맥입문자의 맥북에어 2020 기본형 사용기 (장단점)

 

 

맥입문자가 맥북에어 2020 기본형을 쓰면서 느꼈던 장단점 위주의 사용기를 남겨본다. 

 

나는 맥북에어 2020 기본형 실버 색상을 골랐고, 오픈마켓 카드할인을 받아 113만원 가량에 구입했다.

기본형을 고른 이유는, 여러 곳에서 얘기를 들어보니... 다들 맥북 에어로 할 수 있는 작업은 한계가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성비 좋은 기본형을 추천해 주더라. 또 2020 모델부터는 SSD 256G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어 굳이 업그레이드 할 이유도 없었다.

 

참고로 난 사진/영상 편집, 음악 작업, 게임 등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는다.

 

 

 

1. 디자인  ★★★★★

원래는 골드 색상을 사려 했는데 보면 볼수록 실버가 마음에 든다. 마치 BMW 실버색 세단처럼 세련되고 레트로한 느낌을 준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의 바디는 열 배출에 도움이 될 듯 하다. 무게는 1.29kg으로 살짝 무거운 편이지만, 소재를 생각하면 감내 할만한 수준이다.

 

 

 

2. 디스플레이 ★★★★★

2560x1600 기본해상도에 400니트 밝기로, 여타 노트북에 비해 높은 품질의 화면을 자랑한다. 맥북프로 2020에 비해 밝기나 지원 색영역은 떨어지나 정밀한 그래픽 작업을 할게 아니라면 차고 넘친다.

 

 

3. 스피커 ★★★★★

지금까지 사용했던 노트북 중에서 스피커 음질이 가장 좋았다. 노트북 스피커로 음악을 잘듣지 않는 편인데 외장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꽤 괜찮은 소리를 내준다.

 

4. 키보드, 터치패드 ★★★★

키보드는 나비식에서 올해부터 가위식으로 변경되었다. 나비식에 비해 적당히 쫀득한 키감이 괜찮다. 터치패드는 브라우징 할 때 확대/축소, 데스크탑 전환, 스크롤링 등 마우스에 비해 오히려 편한 점이 많다. 터치패드에 완전히 익숙해지면 굳이 마우스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

 

 

5. 터치ID ★★★★★

등록된 지문으로 로그인, 앱스토어 결제 등이 가능해 정말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6. 배터리 ★★★★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6~7시간 사용이 가능한 일반적인 수준의 배터리, 작년 버전에 비해 약간 베터리 효율이 떨어졌다고 하나 크게 사용시 문제는 없다. 

 

7. 맥OS ★★★★

일반적으로 맥북을 사용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벽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별도의 윈도우 PC가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약 없는 경우라면 SSD 512g로 업그레이드해 별도의 윈도우 공간을 확보해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요즘은 드물지만 간혹 윈도우가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맥 OS 자체는 정말 괜찮은 사용성을 보여주며, 하드웨어 사양 대비 최적화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8. 확장성 ★★★

썬더볼트3 단자가 2개가 전부인데, 그마저도 충전용 포트를 제외하면 실제 여분의 포트는 1개 뿐이다. 그래서 HDMI, 유선랜, USB A 타입 등을 사용하려면 멀티허브나 젠더가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집에 있는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목적으로 멀티허브를 구입해 쓰고 있다.

 

엘라고 6in1 멀티허브 사용후기 (feat. 맥북에어2020)

 

 

*** 총평 ***

글을 적다보니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을 하면서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맥북으로 특별히 전문적인 작업을 하지는 않는다. 휴대하면서 인터넷 서핑, 문서작성, 유튜브 등 가벼운 작업이 전부다. 그렇다고 성능이 절대 가벼운 것은 아니다. 2k 외부 모니터에 연결해 브라우저 화면 10~20개, 유튜브, 문서작성을 동시에 해도 버벅거림이 거의 없었다. 영상/이미지 편집의 경우는 얘기가 다르겠지만 개인용 PC로의 역할은 훌륭하게 수행해 낸다. 현재까지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