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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오슬로, BTS 정국스피커 사용후기IT_Tech 2020. 7. 20. 22:53
비파 오슬로를 구입해 사용한 지 3개월 가량 지났다.
그동안 비파 오슬로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과 팁들을 정리해 보았다.
1. 구입한 계기
처음 블루투스 스피커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여행시 숙소에서 좀 더 좋은 음질로 음악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가장 크게 고려한 부분이 휴대성과 적당한(?) 음질이었는데, 몇몇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을 실제 청음해 보았지만 내 귀를 만족시켜주는 제품은 없었다.
그리고 대부분 지나치게 베이스를 강조한 제품이 많았다.
그렇게 몇달을 고민하던 중 비파(VIFA)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비파는 덴마크의 주로 스피커 유닛을 만들던 회사이며 (익히 알고 있는 B&O 같은 회사에 납품)
몇 가지스피커 모델이 있는데 난 헬싱키와 오슬로 중 고민을 하다 할인폭이 큰 오슬로 모델을 온라인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오슬로는 헬싱키보다 상위 모델이다.)
비파 오슬로 (VIFA Oslo) 2. 외형
난 마운틴 블루 컬러를 구입했는데, 약간 도시락 같기도 핸드백 처럼 보이기도 한다.
겉면을 패브릭으로 감싸 고급스러우면서도 왠지 북유럽 특유의 건조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비파 오슬로의 디자인은 만족스럽다. 테이블 위, 책장 안, 침대 옆 등 배치하면 주변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존재감을 뿜어낸다.
다만 무게가 2.4kg이다... (원래는 1kg 이하의 스피커를 사려고 했었다;)
캠핑이나 집안 곳곳을 옮겨 다니며 사용하기 적합하고, 나도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무겁다.. 3. 음질
비파 오슬로의 음질은 저음을 강조하기 보다 중,고음이 잘 들린다. 그렇다고 저음이 약한 것은 아니다.
베이스를 강조한 스피커처럼 둥둥대지 않지만 깔끔하고 적당히 탄탄하게 들린다
여성 보컬 위주의 음악을 들을때 가장 빛을 발한다. 재즈, 발라드, 클래식 쪽이 스피커와 어울리는 장르일듯 싶다.
그리고 좁은 방에서 오래 들으면 귀가 약간 피로해지는 편이니 좀 더 넓은 공간에서 듣는게 가장 좋다. (거실 등)
4. 기타
- 모바일 어플은 있지만, 없다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아이폰인데 연결도 잘 안된다. (20.7.30. 현재 앱 스토어에서 삭제된 상태임)
- 아이폰 측면에 있는 물리버튼으로 볼륨을 조절 할 경우, 스피커의 음량이 너무 크거나 반대로 너무 작을 수 있다.
그때는 아이폰 화면에서 볼륨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면 된다.
아이폰 볼륨 미세 조정 - 전원 켜고 끄는게 은근히 불편하다.
- 배터리만으로 최대 12시간 재생이라고 알고 있는데, 음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체감상 대략 절반이하 수준으로 생각된다. (6시간 정도)
5. 마치며
요즘 나오는 제품에 비해 사용성이 조금 불편하지만, 이것마저 장점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디자인과 음질 때문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BTS 정국이란 친구가 이 제품을 공항에서 들고 다니는 사진이 꽤나 유명하던데.. 개인적으로 여행지에 들고 다닐만한 사이즈와 무게는 아닌것 같다. 음질은 다소 포기하더라도 휴대성과 사용성이 좋은 다른 제품을 또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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